시라카와 케이쇼 연봉 1600만원에 구속 150km ! (두산 시라카와 프로필 나이 SSG 일정 스포츠영상 )

시라카와 케이쇼 프로필 

시라카와 케이쇼 프로필

SSG 케이쇼 선수가 메이저리그는 커녕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는 투수라고 해서 깜짝 놀라셨을텐데요. 알고보면 최고 구속 150km 이상으로 KBO 기준에서는 파이어볼러입니다. 다만 아직 케이비오 무대에서의 평균 구속은 145 키로로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올라오고 있으며 6월 27일 KT 위즈 전에서는 147키로의 포심 평균구속을 기록했습니다.

시라카와 케이쇼 선수를 SSG 랜더스가 고민하고 있다면 그것은 바로 나이일텐데요. 2001년생이라 이제겨우 22살로 앞으로 투수로서 전성기가 오려면 멀었다는 점에서 구단도 많은 고민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SSG는 2024시즌 가을 야구를 놓고 기아, 두산, NC, 삼성, 롯데, 한화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점에서 엘리아스 카드를 버리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서 가장 좋아진 것은 바로 두산 베어스인데요. 대체 용병을 찾던 중에 SSG에서 로니에스 엘리아스, 시라카와 케이쇼 중 누구를 선택하든 다른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두산 이승엽 감독 또한 둘 중 누구도 좋다며 이미 환영 인사를 보냈습니다. 

시라카와 케이쇼 프로필 

시라카와 케이쇼 선수는 일본 야구 명문인 이케다 고등학교 졸업 당시에는 최고구속 90마일 (146km) 정도의 구속으로 평범한 선수였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는 성장가능성을 보이면서 프로의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3학년 때 제구력 문제에 시달리면서 프로 진출이 불발된 선수입니다. 하지만 독립리그에 뛰면서 성장해서 2022년 149, 2023년 최고구속 154키로까지 찍은 상태로 NPB 구단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시라카와 케이쇼 수상 이력

시라카와 케이쇼 연봉 얼마인가요?

만약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등 다른 구단과 계약할 때는 이보다 훨씬 높은 연봉을 받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SSG 랜더스의 고민에 이것도 포함되는데 로에니스 엘리아스 연봉 100만 달러에 비하면 시라가와 케이쇼 연봉은 훨씬 저렴한 선수입니다. 다만 우승을 노리는 팀에서 뛰기에는 역시 아직 경험부족의 면이 있습니다. 

(여담으로 일본 NPB 최저 연봉은 1600만엔입니다.)

일본 독립리그 시리카와 케이쇼?   

시라카와 케이쇼 선수는 일본 독립리그 시코쿠 아일랜드 리그 플러스 도쿠시마 인디고삭스 출신의 투수입니다. 일본 독립리그 선수라고 해서 놀란 분들이 최강야구 출신 묵이베츠 황영묵 선수나 키움 고영우 선수를 생각할 수 있는데 전혀 다릅니다. 

일본 독립리그는 한국 독립리그와는 수준이 다릅니다. 일본 독립리그는 3개 리그에 16개 팀으로 되어 있고 시라카와 케이쇼 선수가 뛰었던 시코쿠 큐스 아일랜드리그는 2005년 출범해서 팀당 80경기를 치르는 준프로 급의 리그입니다. 아일랜드 리그 출신 선수하면 SSG 하재훈 선수 등이 머물렀던 리그로 한국에서도 유명합니다. 

전 LG 한선태 선수도 일본 독립리그를 뛰다가 다시 KBO로 온 선수이고 메이저리그 배지환 선수도 일본 독립야구 트라이아웃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와 비교해도 한 시즌에 80경기로 경기수도 적지않을 만큼 메이저리그 싱글 A 정도로 수준도 높은 편입니다.

일본 독립리그 출신 중 가장 유명한 선수하면 주니치와 소프트뱅크에서 뛴 사이드암 투수 마타요시 가즈키 선수인데요. 마타요시 가즈키 선수는 독립리그 출신으로 올스타에 FA로 4년 6억엔 (한화 54억원)에 계약하면서 인생 역전을 이뤄낸 선수입니다. 

일본 독립리그 연봉 얼마인가요?

한국 독립리그는 돈을 내고 운동을 하지만 일본 독립리그 선수들은 월급도 받습니다. 월 10만엔 (한화 약 90만원) 정도의 생활비까지 받으면서 야구를 하는 직업야구선수들로 과거 한국 실업야구 정도의 레벨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싶네요. 

참고로 한국 독립리그 선수들은 한 달에 얼마 참가비를 내고 경기를 뜁니다. 시라카와 케이쇼 선수는 2019년 NPB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였지만 지명받지 못하고 2020년부터 독립리그에서 뛰고 있는 중입니다. 일본 독립리그는 프로야구선수 지망생이지만 프로에서 통할 급이 아니다라고 판단해서 구단들에게 지명받지 못한 선수들이 뛰는 곳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대학야구 U리그 같은 위치에 있는 선수들이지만 선수들의 실력만 놓고 보면 훨씬 KBO 2군 정도는 되는 선수들입니다. 참고로 한국 대학야구 U리그는 많아야 30경기 남짓이고 KBO 2군은 112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경기력 면에서 차원이 다릅니다. 이 때문에 KBO 연습생으로 1800~2000만원을 받고라도 뛰는 것입니다. 

시라카와 케이쇼 스카우팅 리포트

시라카와 케이쇼 스포츠영상 키움 전

카도쿠라 켄 이후 13년 만에 뛰는 일본선수이자 역대 7번째 KBO에서 뛰는 일본 선수입니다. 시라카와 케이쇼 선수는 선발 투수로 오버 슬로우 형태의 투수로 직구 최고구속 154가 나옵니다. 세컨 구종으로 120대의 슬라이더, 130대의 포크볼, 110대의 커브를 던지는 투수입니다.

(KBO 무대 기준으로 포크볼이 136km 까지 나오는 선수입니다.)

최고 구속은 154km는 사실 과대 포장이고 실제로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8~149 정도입니다. 물론 KBO 리그에서는 구속만으로는 상위에 속하는 선수입니다. 2023년 기준으로보면 KBO 패스트볼 평균 구속 148km 정도입니다. 

(참고로 리그 평균 구속은 143.9km 입니다.) 

시라카와 직구 구속 (포심기준)만 보면 괜찮은 편이지만 문제는 선발투수로서 체력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2024년에도 평균 5이닝이 안 되서 이닝이터로서는 큰 기대를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이 때문에 2023년 NPB 드래프트에서도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지만 구위가 점점 좋아지면서 올시즌 드래프트를 기대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2022년 부터 인디고 개막전 투수를 맡고 있는데 올해 개막전에서 6개 구단 스카우트가 참여했다고 합니다.) 

2022년 이후 하체 훈련과 함께 제구력 향상에 노력한 결과 올시즌은 패스트볼 제구도 한단계 좋아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사구 비율이 높은 편이라 아직은 개선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거기에 일본 야구 특유의 이중 키킹으로 독특한 투구 폼을 가지고 있고 탈삼진 능력도 있는 투수입니다. 9이닝 당 탈삼진율은 9.62로 높은 편이지만 사사구율도 7.14로 상당히 높습니다. 

시라카와 케이쇼 기록 

• 2024년 6경기 29이닝 24 피안타 31 탈삼진 23 사사구, 평균자책점 2.17, 최고 구속 154, WHIP 1.52  
• KBO 기록 5경기 2승 2패 23이닝 평균자책점 5.09, WHIP 1.65, 홈런 3, 볼넷 9, 탈삼진 27

굳이 일본 독립리그 선수인 시라카와 케이쇼 영입한 이유는 임시 대체 선수 제도의 문제점이기도 합니다. 현실적으로 6주간 쓸 수 있는 선수인데 시차 적응과 현지 적응 등을 생각하면 선발 등판은 많아야 6~7번 정도입니다. 실제로 SSG 시라카와 케이쇼 등판 횟수도 한 번 더한다고 치면 6번에 불과합니다. 

SSG 랜더스 입장에서는 5강 싸움을 위해서는 선발 투수가 필요한데 김광현, 오원석 선수 외에는 선발투수 중에서 특별한 이닝이터가 없어서 불펜 부담도 큰 상태여서 즉시투입할 선수가 필요했습니다. 다행히 드류 앤더슨 선수가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고 시라카와 케이쇼 선수가 4~5선발을 맡아주면서 숨통이 트인 상태입니다. 

영입 당시 SSG 이숭용 감독은 일단 150의 패스트볼에 110대의 커브로 구성한 투구 레퍼토리가 경쟁력 있다고 판단해서 선발이나 롱릴리프로 활용할 계획으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현재 컨디션은 즉시 경기에 투입할 수 있을 정도라 SSG에서 퇴단할 경우 두산 베어스 등 다른 팀도 눈독을 들이는 중입니다. 

시라카와 케이쇼 일정

• KBO 일정 

두산 베어스 팬들 입장에서는 로에니스 엘리아스, 시라카와 케이쇼 중 누가 올까 궁금하실 텐데요. 시라카와 케이쇼 선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6월 27일에 마지막 등판을 했으닌 5일 휴식 후 다음 등판인 7월 3일이 SSG 랜더스에서 마지막 등판이 될 것이구요. 두산으로 이적한다면 현실적으로 7월 10일부터 등판이 가능합니다. 

7월 10일은 KT 위즈와의 3연전으로 이 때 첫 등판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케이티 위즈와는 이미 한 차례 경기를 했고 5와 1/3이닝 5실점 (3자책점)을 한 바 있어 아직 상대하지 않은 7월 12~14일 삼성 라이온즈 경기에서 등판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디트릭 엔스, 케이시 켈리 등 엘지 트윈스도 용병 투수 고민이 있는 만큼 최종적으로 어느 팀으로 갈지는 지켜봐야 알 듯 합니다. 

시라카와 케이쇼 스포츠영상 

• 시라카와 케이쇼 일본 독립리그 삼진 30개 동영상 

시라카와 케이쇼 위닝샷으로는 독립리그에서는  커브와 인하이 패스트볼 두 개를 가장 많이 썼습니다. 하지만 KBO 무대에서는 포크볼의 구종 가치가 가장 높은 상태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제구가 좋은 투수가 아니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피홈런을 많이 맞는 선수는 아니었는데요. KBO 무대에서는 상대적으로 피OPS가 훨씬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볼넷을 남발하는 경향은 없어서 1군 무대에서도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2001년생 시라카와 케이쇼 선수는 이름 만큼 탈삼진 능력도 있고 2001년생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두산은 과거부터 파이어볼러 외국인 선수들의 육성을 잘하는 것으로 유명하죠. 국대 포수 양의지 시라카와 케이쇼 조합을 기대해 봅니다.